​해양수산부, 국내 해양환경 측정·분석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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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7-12-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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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부산서 ‘해양환경 측정분석센터’ 건립 공사 착수

  • 오는 2019년 2월 준공 예정…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등 수행

해양수산부는 18일 해양환경 분야 측정‧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해양환경측정 분석센터(이하 분석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이 분석센터는 해양수질‧퇴적물‧해양생물 등 오염도를 측정‧분석할 수 있는 실험시설이다.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4층, 연면적 4,263㎡ 규모이며, 앞으로 14개월(420일)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 2월 준공된다.

지금까지는 해양수질‧퇴적물‧해양생물 등 오염도를 측정하고 분석할 별도 실험시설이 없어 해양환경교육원 사무실을 이용해 각종 실험 및 분석 작업을 수행해 왔다.

이 때문에 그간 화학약품 보관‧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고하중 장비로 인한 건축물 안전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해수부는 이번 분석센터 건립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석센터 내에는 시료 보관실 및 전(前)처리실, 방사성 물질 계측실, 미량금속 및 잔류성 유기물질(POPs) 분석실, 해수 및 퇴적물 분석실, 생물분석실 등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다양한 전용 실험실이 설치된다.

앞으로 이곳에서 해양환경측정망,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등 해양환경분야 조사와 관련한 측정‧분석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측정분석센터 건립으로 우리나라 해양환경분야 측정‧분석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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