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 영업인가 획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15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 구형회 법인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멕시코 금융당국인 CNBV 하이메 곤잘레스 원장(왼쪽 첫번째)으로부터 영업인가서를 전달받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법인이 멕시코에서 국내 은행 최초로 은행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 금융당국(CNBV)은 14일(현지시각) 공식 문서를 통해 지난 10~11월에 실시한 최종 현장검수를 거쳐 신한은행 멕시코법인에 영업인가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멕시코에서 영업을 개시하는 유일한 한국 금융회사가 된다.

멕시코는 수차례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가 매우 강력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에 진출한 과거 외국계 은행의 사례를 비춰볼 때 통상 2~3차례 현장 검수 이후 금융당국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영업인가 획득 여부가 결정되지만, 신한은행은 한 차례 공식 수검을 통해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영업 개시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멕시코는 현지 금융감독 기관의 영업인가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외국계 은행이 영업인가를 취득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라며 "최근 멕시코에 진출한 일본계, 중국계 대형은행의 경우에도 영업범위를 최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인가까지 2년 정도 소요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