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추위에 쓰러진 노인에게 패딩 입혀줘

12일 중학생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본인의 패딩을 입혀줘 화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엄창민, 정호균, 신세현 학생은 지난 11일 오전 8시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에서 한 노인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엄 군은 노인을 일으켜 세운 뒤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하고, 정 군은 119에 신고했다. 반면 신 군은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 노인의 몸을 덮고, 체온 유지를 도왔다.

이날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 이르렀다.

이후 학생들은 정신을 차린 노인을 직접 업어 귀가시켰고, 뒤늦게 등굣길에 올랐다. 

민 의원은 "이들 학생이 서울 전농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라며 "학교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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