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 공개...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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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1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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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루플렉스 공개하고, 경북 구미 P5공장의 OLED 조명 생산 라인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루플렉스는 빛, 광채를 의미하는 '럭스(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뜻하는 '플렉서빌리티(flexibility)'의 합성어다.

OLED 조명을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P5공장에서 OLED 조명의 생산 라인을 가동을 확대하며, 루플렉스 출시를 준비해온 바 있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 조명 생산라인(1100㎜×1250㎜)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1만5000장으로 생산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또한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인 특성으로 투명, 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매우 우수해 미래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OLED 조명은 자동차 브랜드들로부터 후미등의 광원으로써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고급 매장의 차별화된 인테리어 요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등기구 업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 등과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벌여 루플렉스를 OLED 조명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루플렉스 런칭과 OLED 조명의 대량 생산 시작은 자사의 독보적인 OLED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확대해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ID 테크 엑스'에 따르면 전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2026년에는 22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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