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골프, 4대 투어 대항전 ‘더 퀸즈’서 日에 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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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2-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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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과 결승서 1무3패로 패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4대 투어 대항전에서 일본에 져 2연패에 실패했다.

KLPGA 투어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열린 4대 투어 대항전 더 퀸즈(총상금 1억엔) 결승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경기에서 1무 3패로 졌다. 결승전은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인 포섬 매치플레이로 열렸다. 우승 상금은 4500만엔(약 4억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700만엔이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이 1,3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하늘은 “비록 오늘 결과가 아쉽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제까지 너무나 좋은 경기를 펼쳤고, 다른 투어에 비해 월등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한 김하늘은 “오늘 꼭 나가서 팀원들에게 도움이 됐어야 했는데 몸이 안 좋다보니 쉬게 됐다. 이런 부분들이 팀원들에게 부담이 줬다고 생각하고 내 책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날 한국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한국은 첫 조로 나간 배선우(23)-이정은(21) 조가 일본 스즈키 아이-우에다 모모코 조에게 3홀 차로 패했고, 두 번째로 나선 김지현(26)과 김해림(28) 역시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코 조에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고진영(22)-김자영(26) 조가 호리 고토네-류 리츠코 조와 비겼고, 오지현(21)-김지현(26) 조가 가와기시 후미카-니시야마 유카리 조에게 한 홀 차로 졌다.

한국은 첫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에서 4전 전승, 2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9경기 가운데 8승을 거뒀다. 하지만 대회 방식 상 결승에는 앞선 라운드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KLPGA 팀은 2라운드까지 승점 24점으로 일본(12점)의 두 배였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를 5-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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