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투깝스 "MBC 드라마 구원할 4번 타자의 등장(?) 조정석 X 혜리 조합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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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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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


침체됐던 MBC 드라마를 구원할 4번 타자가 드디어 등장했다.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 혜리를 앞세운 MBC의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시작된다. 조정석은 1인 2역을 소화하며 혜리를 열혈 사회부 여기자로 변신한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는 KBS '마녀의 법정', tvN '이번생은 처음이라' 등에 밀리며 시청률 침체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20세기 소년소녀'가 2~3%대를 기록 중인데, 최근 1.8%, 2.1%까지 추락했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MBC 총파업으로 인해 첫 방송이 2주 연기되고, 마지막 방송도 기존 월화극과 달리 방송 시간인 오후 10시가 아닌 8시 50분으로 옮겨지는 등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액션, 스릴러, 로맨스, 판타지 등 각종 장르가 버무려진 종합 선물세트, '투깝스'가 MBC 드라마의 암흑기를 돌파하는데 일조할지 주목된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투깝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 혜리, 김선호, 임세미, 오현종 PD, 변상순 작가 등이 자리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다.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 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와 까칠 발칙한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닥터 진’ ‘7급 공무원’ ‘개과천선’ ‘역도요정 김복주’의 연출을 맡았던 오현종 PD는 “‘투깝스’는 액션,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가 버무려진 통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며 시작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우리 작품은 복합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판타지와 로맨스, 액션, 스릴러가 합쳐져 있다. 배우들과 제작진이 추운 날씨 속 땀을 흘리며 만들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 MBC 제공 ]


집필을 맡은 변상순 작가는 “이 작품의 가장 큰 핵심은 형사와 사기꾼의 공조 수사다. 한 형사의 몸에 두 가지 영혼이 들어가서 정석의 정의를 실현하는 작품이 아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지만, 종국에는 사건 해결이 정의 실현과 맞닿아 있다”며 “처음 기획할 때부터 조정석을 생각하고 했다고 할 정도로 조정석이란 배우의 힘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조정석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빙의라는 소재가 식상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변 작가는 "인물들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고 차별화 지점을 언급했다. 그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건도 있지만 빙의가 우연이 아닌 운명이었고 그 운명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하는지 보여주면서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물의 성격도 있다. 매회는 아니지만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 리얼리티와 동떨어지지 않은 내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이기도 하고 조금만 돌아보면 나도 피해자일수도 방관자일수도 있는 사건을 접한다. 한명은 형사이고 한명은 사기꾼이다. 더불어 함께 헤쳐나가는 여기자가 있다. 주인공이 사건 안에서 좀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다. 무겁지 않고 경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정석은 "1인 2역을 맡았다. 차동탁은 불의를 못 참고 정의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형사다. 작지만 큰 사건에 연루돼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공수찬(김선호)을 만나게 되면서 운명적인 사이라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된다. 공수찬이 빙의를 해 본의아니게 1인 2역을 하게 됐다. 너무 고되다. 얘기하다 보니 한탄이 나왔다"며 웃었다.

특히 조정석은 전작 ‘오! 나의 귀신님’에서 상대배우 박보영이 1인2역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파트너의 1인2역 연기를 지켜본 그가 이제 연기로서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  "1인 2역이라 욕심 났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정석이라는 배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매력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닐까 한다. 재밌고 만족하고 열심히 고되게 촬영 중이다. 사실 2시간 자고 왔다. 정신이 비몽사몽해서 말을 잘하고 있는줄 모르겠다. 부담되는 작품인데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조정석은 “사실 박보영을 넘어설 자신은 없다. 정말 최고인 것 같다. 나도 그에 버금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동탁과 공수찬이 빙의된 차동탁을 연기할 때 서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박보영에게 조언을 얻지는 못했다. 내가 그 인물을 구축해 나간다면 그렇게 보일 거라는 자신감이 있고 확신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 김선호가 공수찬을 어떻게 연기하는지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대본을 재밌게 읽었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신뢰가 가서 선택했다. 조정석이 옆에 있어서 작품을 더 재밌게 읽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진= MBC 제공 ]


혜리 역시 최근 사회부 여기자를 연기한 수지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의 수지 캐릭터와 비교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처음에 대본을 받고, 수지와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에 수지도 ‘나도 기자야’라며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수지에게 도움을 얻은 부분도 많다. 굉장히 잘하더라. 비교되는 점에 대해 걱정된다.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혜리는 "전작이 영화였는데 굉장히 도전한 작품이었다. '투깝스'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 사회부 기자라는 역할도 부담이 되는 직업이었는데 많이 도와줘서 조금씩 풀어갔다. 일단 최대한 캐릭터를 내 것으로, 나답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 전에는 무언가를 만들어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선배들과 함께 작품 속에 녹아드는 방법을 배우면서 촬영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회부 기자를 처음 봤다. 브라운관과 드라마, 영화에서만 접했는데 딱딱하고 지적이고 가까이 하기 어려울 것 같은 편견이 있었다. 나는 이와 반대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기자가 캐주얼하고 언니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꾸미고 염색도 하더라. 사회부 기자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표현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물을 표현하는데 조금 더 쉬워졌다. 직접 리포팅을 배웠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시청률에 대한 바램도 드러냈다. 

조정석은 "10%가 넘었으면 좋겠고 15%가 넘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20% 나오면 날아다닐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이 현란한 춤을 춘다는 공약은 이미 했다. 뭐든 못하겠나.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우리 드라마가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했으면 좋겠다. 화제성에 대한 욕심이 더 크다"고 바랐다.

한편 ‘투깝스’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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