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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대적 인사... 삼성전자 경영지도가 바뀐다

유진희 기자입력 : 2017-11-15 18:46수정 : 2017-11-15 18:46
2년간 쌓였던 인사 한번에 처리... 올해 임원 승진자 200명 넘어설 수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입구.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가 16일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지 2주일 만이다.

업계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수가 100명 중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올해 전체 승진자 수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게 된다. 사상 최대 실적과 지난 2년간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한 영향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임원 승진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후속 임원 인사가 이르면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당초 사장단 인사 이후 3~4일 안에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2주가량 지연된 셈이다.

◆올해 승진자 수 4년 만에 200명 넘어설 듯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임원 인사가 사장단 인사에서 보여줬던 '혁신'이라는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승진 대상자는 100명 중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이럴 경우 지난 5월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이후 첫 임원인사에서 승진했던 96명을 포함하면 올해 200명을 훌쩍 넘게 된다.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사상 최대 승진자가 나온 해는 2013년이다. 당시 227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200명 이상을 넘긴 적이 없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반도체·부품(DS) 부문에서 다수의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DS 부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다.

앞서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에서도 삼성전자는 7명의 승진자 가운데 4명이 DS 부문 출신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줄곧 메모리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던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55)은 지난 3월 메모리사업부장이 된 지 8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의 3분의2가량이 DS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3분기 DS 부문은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달성하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2가량을 차지했다. 4분기에는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보직 이동 폭도 적지 않을 듯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 사장(64)을 비롯해 장원기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62),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60), 정칠희 종합기술원장 사장(60), 김종호 글로벌품질혁신실장 사장(60) 등 5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의 인적 쇄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각 부문의 보직 이동 폭도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후속 인사가 늦춰진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그 규모가 꼽힌다”며 “미전실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의 인사를 처리하다 보니 조율하는 데 시간이 지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호암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 30주기 추모식'에서 신임 사장단이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매주 수요일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 2월부터 중단해 사장급 이상의 공식적인 모임은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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