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연습 안하고 쉬어야 할 타이밍 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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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이천) 기자
입력 2017-11-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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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확보한 상태에서 전관왕을 노리는 이정은이 자신 만의 체력 관리 비법을 밝혔다.

이정은은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7’(총 상금 5억 원·우승 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15번홀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와도 경쟁해야 했다. 이정은은 “샷감은 좋았다. 드라이브가 정확하게 맞으며 거리가 많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도 많이 나왔다. 마지막 3홀에서 보기가 나오며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은 “비가 오면서 그린이 젖었다. 그린 스피드가 느려졌는데 이를 잘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세’로 자리잡은 이정은은 자신만의 컨디션 조절법을 갖고 있다. 이정은은 “어제 연습을 안 하고 푹 쉬었다. 쉬어야 할 때를 바로 바로 체크한다. 컨디션이 안 좋았다. 140m 거리에서 7번 아이언을 잡았을 때 갈 것 같은 느낌이 있고, 안 갈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갈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면 컨디션이 좋은 것이다. 작년부터 계속 그랬다. 작년에는 안 쳐봤던 코스가 많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연습 라운들를 했다. 올해에는 코스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프로암을 연습 라운딩으로 생각하고 공식 연습일 날 쉬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공식 라운드를 쉬었던 적이 10번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공식 연습을 한다고 해도 18홀이 아닌 9홀을 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쉴 때 딱히 정해 놓은 일은 없지만, 자기 전에 빈 스윙이나 퍼팅 연습은 꼭 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이정은은 정상의 자리에 섰다.

전관왕이 유력한 이정은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이번 대회가 끝나야 알 것 같다”며 “올해받은 상 중에 어느 것이 든 하나는 2년 연속 받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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