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하이투자증권 인수' DGB금융지주 주가에는 중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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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1-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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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IBK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영업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점에서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은 전날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를 4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권사 인수는 경북 이외 지역으로의 영업력 확대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은행은 국내 지점 251개 중 235개가 대구·경북지역에 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10개, 부산·경남 지역 16개, 대구·경북과 전라, 충청 지역에 1개씩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 연구원은 "지분 취득자금은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을 300억∼400억원으로 가정하면 자본조달비용 차감 후 이익 증가분은 140억∼22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다만 DGB금융의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 증권사 인수가 당장 큰 도움은 안 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 인수가 이익 증가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바는 당장은 크지 않다"며 "인수 자체보다는 인수 이후 증권 자회사의 실적 개선 가시화 속도가 주가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DGB금융지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립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DG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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