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11'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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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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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위메프]


이커머스 업계가 11월 올해의 마지막 매출 올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특히 이달에는 숫자 '11'에 의미를 부여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8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에는 위메프가 역대 최대 규모의 특가상품 기획전 '위메프 1111데이'를 열 것이라고 지난달 말부터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메프는 3월 3일, 9월 9일 같이 매달 월과 일의 숫자가 일치하는 날짜에 파격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특가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010데이 때 하루 최고 거래액을 달성,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는 등 상당한 매출 신장 효과를 누린 위메프는 '특가데이 마케팅' 1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1일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7000여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대형 할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위메프 1111데이'에 앞서 위메프는 소비자들이 특가 쇼핑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1111데이 실전연습' 행사도 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실전연습을 진행한 후 당일인 11일에 '대규모 특가'를 잡으라는 것.

티몬은 11월 맞이 가을·겨울시즌 패션 대 할인 축제 '패션 11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패션 11대전'은 티몬 내 317개의 상품을 '1+1' 혹은 겨울신상니트 헤어밴드 '11'원, 플레이베이직틴트 '4111'원 등 가격이 11로 통일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더군다나 11월 11일은 유통가 전반이 기대하는 '빼빼로데이'로 겹쳐 티몬·위메프·쿠팡 할 것 없이 '막대과자' 기획전을 열어, 소비자들이 쉽게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게다가 11월 11일은 중국에서는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까지 예고하고 있어 이커머스 전반이 지금부터 연말 대목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11~12월은 한해 마지막으로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시즌이다"라며 "이러한 대형 할인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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