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유통 4.0 시대에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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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0-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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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4.0 시대를 맞아 유통 기업들이 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소비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정KPMG는 '유통 4.0 시대' 도래에 따른 유통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유통 4.0이란 유통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들이 활용되면서 유통 서비스의 초지능ㆍ초연결화가 실현된 현상을 말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유통 기업 임원 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D&A(Data & Analytics)에 투자하는 기업이 전체 응답 기업 중 66%로 가장 높았다.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챗봇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39%에 달했다. 사물인터넷 및 3D프린팅에 투자 중인 기업도 각각 30%였다. 또 글로벌 유통 기업들은 향후 2년 내 사물인터넷(44%), 3D프린팅(41%), ARㆍVR(38%), 인공지능(27%) 등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신기술에 대한 유통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앞으로 유통산업 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제도ㆍ정책 측면에서 봐도 세계 주요국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을 유통 기업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도 진화하고 있다. 제품 구매 시 스마트폰으로 주변의 의견과 경험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공유하는 스마트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유통 기업들은 유통 4.0 시대의 신기술을 자사 비즈니스 영역에 접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고객의 소비 패턴이 점점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으므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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