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신인상 확정 “특별한 상…목표 이뤄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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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0-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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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함박웃음. 사진=KLPGA 제공]

이변은 없었다.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올 시즌 5번의 투어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성현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413점을 기록 중이다. 박성현에 이어 2위에 오른 엔젤 인(615점)과의 차이는 무려 800점 가까이 난다. 인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고 해도 산술적으로 넘을 수 없는 점수 차다. 박성현은 LPGA 역대 신인왕 가운데 2위와 격차가 세 번째로 많이 벌어진 압도적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신인상을 받은 11번째 선수가 됐다. LPGA 투어에서 처음 신인상을 받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등이 생애 한 번뿐인 LPGA 신인왕을 거쳐 갔다.

신인상 수상 확정 소식을 들은 박성현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 중 하나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생애 오직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정말 특별하다”고 감격했다. 이어 “이 기회를 살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수확하며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지난해 11월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올해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나선 박성현은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뒤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미국 무대에서도 ‘대세’를 입증시켰다.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박성현은 현재 LPGA 투어 상금랭킹과 최저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을 바짝 추격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부문 타이틀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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