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쏘렌토, 9月 판매 1만대 돌파…기아차 SUV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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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0-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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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쏘렌토.[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가 기아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최초로 내수시장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판매 부진을 겪는 기아차가 내수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SUV 판매 활약에 선전하고 있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의 중형 SUV '올 뉴 쏘렌토'의 판매량이 이 달 1만1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SUV가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세단을 포함하면 2011년 9월 모닝(1만330대) 이후로 약 6년 만이다. 쏘렌토는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02년 4월에 9165대가 판매된 것이 기존 최고 기록이다.

올 뉴 쏘렌토는 한층 강화된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3년 만에 부분변경된 올 뉴 쏘렌토는 국산 중형 SUV 최초 8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2.2 디젤 모델 기준)를 확보했다. 연비도 13.4km/ℓ(2.2 디젤 모델·18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에서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를 포함해 스토닉과 스팅어 등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안정된 내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소형 SUV 스토닉도 약 월 1500대 이상씩 팔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도 1932대가 판매되며, 판매 성장을 지속했다. 고성능 후륜 스포츠 세단 스팅어도 출시 약 5개월 동안 4208대가 팔리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차 한 대리점 관계자는 "스팅어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는 고객들이 최근 동급의 제네시스 G70이 나오면서 실구매를 위해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SUV 구매 고객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스팅어 고객을 위해서 4박 6일간의 아이슬란드 투어 및 독일 기아차 유럽기술연구소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더 멤버십 스팅어 챌린지 버킷리스트' 행사도 진행한다.

올 뉴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SUV 라인업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차는 올해 내수목표 51만5000대 달성이 긍정적이다. 지난달까지 판매량은 38만8500대로 내수목표의 75%를 달성했다.

또 기아차는 K3, K5, K7 모닝, 스포티지 등 차종을 구매시 최대 12% 할인을 실시하는 '알뜰신차' 이벤트를 진행해 판매 증진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쏘렌토가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으로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 같다"며 "하반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고객 이벤트를 하는 등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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