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번째 '한글날'…한글과컴퓨터, 한글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한 자리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지예 기자
입력 2017-10-09 16: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글과 인공지능의 만남 '말랑말랑 지니톡 통역로봇 체험' [사진= 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한 자리에 모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글의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글꼴 생태계 조성 비전 선포식도 개최하며 571번째 한글날의 의미를 더했다.

9일 한컴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한글의 탄생과 현재, 미래를 한 번에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광화문광장 한컴 부스에는 △한글의 탄생을 상징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부터 △한글의 대중화를 이끈 판각 시연과 목판 인쇄 △처음으로 한글을 기계로 입력하게 된 '공병우 세벌타자기' △한글의 정보화가 시작된 286컴퓨터와 아래아한글 1.0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더불어 한컴이 선보인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말랑말랑 지니톡' 체험로봇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스마트폰에 꽂아쓰는 USB형태 '말랑말랑 지니톡 통역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의 긴 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글날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게 해주기 위한 가족단위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아이들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공병우 타자기'나 286컴퓨터 체험에 열광했다.

한컴 관계자는 "1940년대 개발된 공병우타자기와 1980년대 286PC를 통해 한글을 직접 입력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많고,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하는 이벤트나 명함 만들기도 계속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7시부터는 그동안 한컴이 업무협약을 맺고 확대해 온 글꼴을 알리고, 글꼴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비전선포식이 예정돼 있다. 비전선포식에는 폰트를 보유한 지자체, 기관, 단체, 폰트개발사들이 참여해 생태계 조성 청사진을 제시한다.

한글의 정보화를 이끌었던 초창기 PC 286PC 체험 [사진= 아주경제]

한글의 기계화를 이끈 공병우타자기 체험 [사진= 아주경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