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관련 한국인 9명 소재 확인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정숙 기자
입력 2017-10-03 1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美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희생자 이송. [사진=연합]

외교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재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지만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된 9명에 대해 소재를 확인중이라고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영사콜센터 및 현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연락두절 신고가 40여건 접수됐고 이중 영사콜센터 외교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재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지만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된 9명에 대해 소재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안에 설치된 가족지원센터를 방문, 우리 국민 피해자 유무를 지속 확인중"이라며 "(현지시간 3일) 날이 밝는 대로 라스베이거스 시내 병원 및 시신 안치소 등을 방문,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최대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현지시각 2일 오후 담당 영사가 현지 검시소(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직접 방문해 문의한 바에 따르면, 검시소측은 '아직 사망자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공식 사망자 집계 및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총영사 및 담당영사가 현장에서 직접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현지 당국의 가족지원센터에 우리 국민 연락두절 명단을 전달하고, 라스베가스 한인회, 영사협력원, 현지 여행사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관할 재외공관인 주 LA 총영사관의 이기철 총영사는 라스베이거스 현지 경찰 본부에서 국무부 파견 직원을 접촉해 한국인 피해 확인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국무부 직원은 확인 즉시 최우선적으로 알려주기로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는 "현재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이 한국시간 3일 오후 3시 현재 10명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