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장이근, KPGA 최저타 신기록 28언더파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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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인천)
입력 2017-09-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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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사진=연합뉴스 제공]

‘괴물 신인’ 장이근(24)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최저타인 28언더파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KPGA 새 역사를 쓴 신인이다. KPGA 투어 역대 최저타 기록은 이형준(25)이 2016년 11월 전남 보성CC(파72·6969야드)에 열린 카이도코리아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세운 26언더파 262타였다. KPGA 기록 공식 집계는 1997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에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장이근은 석 달 만에 2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마크한 장이근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기며 시즌 상금 4억 9743만원 9111원으로 이 부문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괴물 신인’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장이근이다. 장이근은 2007년 신인으로 3승을 거뒀던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 이후 10년 만에 다승에 성공한 신인 선수가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장이근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후 5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임성재와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렸다. 이어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장이근은 12번홀(파4) 1.3m 버디 버트를 기록하며 27언더파로 나섰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장이근은 나머지 4개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과 신기록을 모두 잡았다.

준우승은 장이근과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현정협과 임성재(26언더파 262타)를 차지했다. 25언더파 263타로 4위에 오른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마크하며 18번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KPGA 18번 최저타 기록 종전 기록은 중친싱(대만)이 2001년 4월26일 매경오픈 4라운드, 마크 레시먼(호주)이 2006년 5월18일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11언더파 61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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