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월트디즈니 주가 하락에 뉴욕 혼조세...ECB 정책유지 결정에 유럽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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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9-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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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월트 디즈니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적 정책 방향 예고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6포인트(0.10%) 내린 21,784.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4포인트(0.02%) 오른 2,465.10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5포인트(0.07%) 상승한 6,397.87을 기록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와 허리케인 '어마' 상륙 피해, ECB의 통화정책 발표 등에 주목한 가운데 월트 디즈니와 금융주가 이날 뉴욕 시장 혼조세를 이끌었다. 디즈니는 올해 주당 순익이 2016년 회계연도 수준일 것이라는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이후 주가가 4.3%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 선을 하회한 데 따라 비관론이 번지면서 골드만삭스 주가가 1.3% 떨어지는 등 금융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JP모건은 주가가 1.7% 내렸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는 3.6% 빠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43% 떨어진 11.58을 나타냈다.

ECB가 기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42.85포인트(0.58%) 상승한 7,396.9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2.09포인트(0.67%) 높은 12,296.6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13.21포인트(0.26%) 상승한 5,114.6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43% 높은 3,448.53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 입장과 함께 당분간 현행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면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놨다. 내달 26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문제 등 내년 정책조정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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