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부채 한도 조정 기한 연장에 뉴욕증시 상승...유럽은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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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9-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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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부채 한도 조정 기한이 3개월 연장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33포인트(0.25%) 오른 21,807.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9포인트(0.31%) 상승한 2,465.5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4포인트(0.28%) 높은 6,393.31을 기록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부채 한도 상향 기한을 오는 12월 15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당초 임기(2018년 6월)보다 약 8개월 앞선 10월께 사임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주말께 미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91% 떨어진 11.6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8.79포인트(0.25%) 내린 7,354.13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90.83포인트(0.75%) 상승한 12,214.5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85포인트(0.29%) 높은 5,101.41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3,435.37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7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다임러는 주가가 3.17% 상승했다. BMW와 폭스바겐 주가도 각각 1.57%, 1.63%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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