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럭셔리 세단 시장 주도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더 뉴 S클래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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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09-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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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더 뉴 S클래스' 8종, 6000대 도입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4일 오후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진행된 '더 뉴 S클래스' 공개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S클래스는 올해 6000대 이상 물량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4일 오후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부분변경된 '더 뉴 S클래스'를 5일 본격 공개 후, 기자들과 만나 판매 목표를 밝히며 "구형 S클래스 모델의 판매는 지난달 끝나고, 더 뉴 S클래스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까지 약 370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클래스'가 6000대 이상 팔릴 경우 지난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S클래스 판매 1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 벤츠는 여전히 월 3000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클래스에 GLS·GLE·GLC 등 SUV 라인업에 더 뉴 S클래스까지 가세해 수입차 판매량 1위 수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에서 S클래스는 1987년 '560SEL' 10대가 처음 도입됐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국내 고객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국 시장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벤츠는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에서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를 공개하는 이색적인 론칭을 진행했다.  

석파정은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중국 양식(청나라)이 조화를 이룬 건축미를 추구하는데, 벤츠 S클래스가 한국 고객의 니즈를 잘 반영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세계 3위 S클래스 판매국인 한국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6세대 S클래스는 한국시장에서 2만6504대가 판매돼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이다. 지난해에는 벤츠 마이바흐 판매량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한국 고객을 위해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년 1분기부터 S클래스 소유자를 대상으로 정기모임을 개최한다. 여기서 나온 의견은 향후 출시되는 신차의 디자인과 기능에 반영된다고 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S클래스는 커넥티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로 불리며 △사고 시 정보를 고객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e콜'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b콜'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으로 연료,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다. 특히 국내 통신사인 KT와 전략적 협력으로 100% 4G LTE를 활용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벤츠에 새롭게 탑재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가장 효율적인 엔진 중 하나로 배기량은 3982cc로 기존 엔진(4664)보다 줄었지만 정숙성과 효율성은 향상됐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자랑한며 더뉴 S 560 4매틱과 마이바흐 S 560 4매틱 모델에 적용된다.

벤츠는 더 뉴 S-클래스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를 포함해 총 8개 라인업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1억4550만원부터 2억4350만원까지로 구성된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 S클래스는 한국의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럭셔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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