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4개 공장 가동 재개…급한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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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08-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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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지 협력사 부품 공급 재개…대금 지급은 협의중

현대자동차가 현지 부품 공급 차질로 중단했던 중국 4개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현지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이날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현지 합작사) 4개 모든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대금 지급 문제는 여전히 협의 중이다. 현대차는 납품 대금이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 중단은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가 납품 대금이 밀리자 아예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기준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못받은 납품 대금은 약 1억1100만 위안(약 190억원)이다. 베이징잉루이제는 전체 매출액 8억5000만 위안 중 베이징현대 납품액이 약 5억8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할 만큼 현대차 비중이 크다.

이번 1~4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7월 판매량(약 5만대)을 기준으로 추산할 경우 최소 하루 2000 대(한 달 25일 가동 가정)의 생산 차질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50대 50 합자 기업으로 현대차만의 의사 결정이 불가능하다"며 "납품 대금 지급 등과 관련해서 베이징기차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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