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성 관련주, 총수 부재에도 선방...호텔신라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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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8-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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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실형 선고에도 일부 삼성 관련주들의 주가가 반등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4% 내린 2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우는 전날보다 1.56% 상승했다.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42%),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삼성엔지니어링(1.83%)과 에스원(0.33%) 등도 올랐다.

반면 호텔신라는 3.78% 하락했다. 삼성전기(-1.12%), 삼성SDI(-0.65%), 제일기획(0.52%), 삼성중공업(0.44%), 삼성에스디에스(0.2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고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치는 "이 부회장의 유죄 판결은 전 세계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결정과 주요 투자 계획을 지연시켜 장기적으로 사업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법정 공방이 길어져 리더십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주가에 미칠 영향을 단기적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총수 부재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겠지만 기업 가치 자체를 무너뜨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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