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S펜, 듀얼카메라 기대 이상"...갤노트8 체험존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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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08-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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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갤럭시노트8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노트8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작동해보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주말에는 빅스비 체험 부스 직원 한 명당 손님이 30명씩 기다릴 정도로 정말 붐볐어요. 한 번 오시면 몇 시간씩 써보다가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노트8 체험존'에서 만난 한 직원은 갤노트8을 체험해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 20분 전부터 체험존에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30여명의 직원이 갤노트8의 기능을 설명해 주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노트8은 다음 달 1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본격 출시 전 소비자들이 직접 갤노트8의 다양한 성능을 체험해보고, 그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체험존에는 1단계와 2단계 미션이 준비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1단계로 'S펜, 듀얼카메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빅스비'를 체험해보고, 2단계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각 단계의 미션을 수행하면 매장 직원들이 스탬프를 찍어주고, 모든 스탬프를 획득하면 노트펜으로 만든 스티커와 컵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뛰어난 필압감, 노트 고유 매력 극대화
방문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단연 S펜 기능이었다. S펜 체험부스에 유독 사람이 몰려 1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노트5를 쓰고 있다는 김은진(27·여)씨는 "노트5의 펜 기능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필기감이 훨씬 부드러운 건 물론이고, 힘 조절에 따라 글자 굵기가 다르게 나와 진짜 펜을 쓰는 것 같다"고 사용감을 전했다.

체험존 직원은 "갤노트5에 비해 펜촉이 두 배 이상 가늘어져, 훨씬 예민하고 날렵한 필압감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메세지'는 손글씨 감성을 자극하며 S펜의 매력을 극대화 해줬다. 이 기능은 S펜을 통해 직접 쓴 손글씨와 그림 등을 최대 15초 분량까지 일명 움짤(움직이는 짤방), GIF로 제작해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S펜은 본체와 마찬가지로 방수 기능이 적용돼 물에 젖어도 자연스러운 필기가 가능하다.

◆두 개의 눈으로 더 선명하게
갤노트S8에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후면에 렌즈 두 개를 장착해 카메라의 화각을 넓혀 폭넓은 각도의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의 원근감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라이브 포커스’를 통해 인물 사진, 매장 내 위치한 움직이는 모형 등을 직접 찍어봤다. 라이브 포커스 모드로 촬영 하면 배경을 흐릿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인물 사진 등을 촬영할 때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준다. 촬영을 하면서 바로 적용할 수도 있고,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후보정할 수도 있다.

'듀얼 캡쳐' 기능 또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인물 사진뿐 아니라 배경 사진까지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대학생 손정희씨(24·남)는 "인물 사진만 찍었는데, 더 넓은 배경 사진도 동시에 찍혀 있어 신기하다"며 "다른 기능들은 갤럭시 S8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정도인데, 카메라만큼은 혁신적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등이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대형 화면 때문에 노트시리즈를 선호 한다는 50대 남성은 "노트시리즈가 화면이 커서 글자가 잘보여 좋다"며 "그동안의 노트는 크기 때문에 투박한 감이 있었는데, 갤노트8은 한결 슬림하고 손에 잘 잡힌다"고 말했다. 갤노트8은 6.3형 대형화면에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에 화면이 한결 넓게 느껴진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 출시 전까지 전국 핫플레이스 80여곳에서 갤노트8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 10월까지 주요 극장가, 대학가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장소로 갤럭시 스튜디오를 120여곳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존 관계자는 "스마트폰 출시 전에 대대적으로 체험존을 열고, 고객의 평가를 받는 것은 갤노트8에 대한 삼성의 자심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다양한 사은품도 꼭 챙겨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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