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더위 비켜라"…금융권, 소외계층 향한 봉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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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08-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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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위) DGB그룹 임직원 20여명과 오익환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중림사회복지관에서 폭염에 지친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있다. DGB생명 사진 제공. (아래)롯데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서울 장위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구를 만들어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 사진 제공.]
 

금융업계 임직원들이 30도가 웃도는 무더위에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봉사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GB그룹 임직원 20여명과 오익환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중림사회복지관을 찾아 폭염에 지친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말복맞이 삼계탕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DGB생명, DGB대구은행,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등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DGB동행봉사단원 20여명이 참가, 복지관을 방문한 150여명의 어르신들께 손수 삼계탕과 떡, 과일을 대접하며 건강과 안부를 묻는 행사를 가졌다.

PCA생명 임직원들도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의 기력회복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사내 봉사단 20여명은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여 명의 건강을 위한 삼계탕과 밑반찬을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한 인근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보양식을 대접했다.

이정훈 PCA생명 본부장은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로 누구보다 힘드실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직접 원목가구를 제작해 기부하는 나눔활동을 벌였다. 롯데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 20여명은 서울 장위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노후된 식탁들을 교체하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벤치 의자도 제작했다. 또 복지관 내 책장이 부족해 쌓아두었던 도서 정리를 위한 대형 책장도 제작해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종극 기획부문장은 “비를 피해 복지관에 오신 어르신들은 많은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보였다”면서 “제작해 기부한 가구들이 친환경 원목 재료에 내구성도 좋아 아이들과 어르신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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