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테슬라 사채발행ㆍ유럽 살충제 달걀 사태ㆍ트럼프 트윗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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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8-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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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모델3 사진 [사진=AP연합]


◆ 테슬라 1조7천억 사채 첫 발행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가 직접적으로 기업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 주식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4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테슬라는 사채발행을 통해 대중 전기차 세단인 모델3의 대량 생산을 위한 배터리 공장과 조립 공장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모델3을 2020년까지 연간 100대 생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유럽 살충제 달걀 사태 확산

유럽에서 이른바 살충제 달걀 사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유럽에서 수입한 살충제 달걀이 이미 시장에서 2만 개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영국 식품안전당국은 이들 달걀이 3~6월 수입된 것이라며 이미 유통기한이 끝나 섭취도 끝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것이 공공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유통 과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에서는 유통 달걀에서 식품에 금지된 농약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어 수백만 개의 판매 중이던 달걀이 회수됐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각국에서는 산란계 수백만 두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 트럼프 휴가지에서 트윗 계속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휴가 중에도 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NYT)의 보도에 분노한 듯 "대선 결과를 포함해 나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예측을 했던,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는 완전히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가짜뉴스들이 자신의 강한 지지기반은 알리지 않고 있다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더 굳게 결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와의 연루 주장을 펼치는 리처드 블루멘털 민주당 상원의원에게도 날을 세웠다. 그는 트위터에서 "가짜 베트남 사기꾼인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이 러시아 내통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면서 "미 역사상 누구도 그만큼 유권자에게 사기를 친 적이 없다"고 적었다. 블루멘털 의원이 베트남전에 참전하지 않았으면서 공식 석상에서 베트남전 참전을 암시했던 일을 공격한 것이다.  

지난 4일부터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 골프장에서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휴가 중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백악관이 오래 전부터 계획된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서 뉴저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뉴욕에 가서 더 많은 회의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핵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일정과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업무 중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 베네수엘라 정부 사이트 해킹 

한 해킹단체가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와 선거위원회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커들은 이번 공격이 니콜라스 마두로의 ‘독재’를 겨냥한 작전이었다면서 하루 전 발생한 군부대 습격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6일 반정부 무장세력 20여 명은 발렌시아시 소재 군기지를 공격해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인 바 있다. 마두로 정부는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한편 마두로 지지자들은 7일 이제 반정부시위와 혼란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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