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단톡방' 없애라는 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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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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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사측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까지 간섭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회사는 노조 설립 당시부터 조합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려 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 노조는 얼마 전 노조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을 없애고, 인터넷상의 다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와 의견 등을 공유하고 있다.

정희성 동부증권 노조지부장은 "노조 설립 후 사측에서 인트라넷에 올라온 직원들의 휴대전화 번호 및 이메일 주소를 삭제해 노조원 간 소통 창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후 단톡방을 개설했는데 이마저도 사측이 단톡방에서 탈퇴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며 "결국 단톡방을 폐쇄한 뒤 인터넷 상에 다른 모임을 만들어 노조원 간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만든 커뮤니티에는 130여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전국사무금융노조 소속인 동부증권 노조는 지난 3월 29일 설립됐다. 노조 설립 당시부터 사측이 조합원들의 탈퇴를 종용한다는 논란이 일었었다.

노조는 4월께 단톡방을 만들었지만, 한 달 여만에 폐쇄했다. 동부증권의 한 영업직원은 "사측이 노조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하는 게 맞다"며 "우선 노조는 고원종 대표이사의 퇴진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사측은 원칙에 따라 대응할 뿐 노조 활동에 대해 어떤 방해나 압박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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