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완성차 실적 부진에 2분기 실적 '흐림'…하반기 회복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정훈 기자
입력 2017-07-25 18: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내 타이어 3사 2분기 실적 전망 현황.[자료=각 사 및 FN가이드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완성차 판매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국내 타이어 3사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가격 인상을 통한 원가 회복과 현대·기아차 외 글로벌 자동차 업체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금호타이어는 전사 비상경영으로 수익성 확보,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투자 가속화를 통해 하반기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 1조7614억원과 영업이익 2322억원, 금호타이어는 7334억원 매출액에 영업이익 3억원, 넥센타이어는 5015억원 매출액에 485억원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전망치대로라면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99%, 30% 가량 대폭 하락하는 것이다. 

영업 이익 하락의 원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현대·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생산 부진 영향이다.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의 일시적인 상승도 2분기에 반영됐다. 

타이어 업체들은 3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가격 인상분이 3분기부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BMW M4 GT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OE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오는 4월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에서도 올해 17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넥센타이어는 성장 곡선을 그리며, 2025년 글로벌 톱10을 목표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SUV용 프리미어 타이어 엔페라를 포함한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투자 유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넥센타이어는 이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유통망을 확대하고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측은 무바달라의 최초 투자자금은 약 168억원이며, 이후 추가 투자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문제는 금호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장을 걷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더블스타가 인수합병(M&A)을 밝힌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간에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기존 고객들 외 OE 타이어 신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5일에는 금호타이어 국내와 해외 임원 및 팀장 등이 전부 모여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판매 증대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수익성 위주 신제품 개발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향후 2년 내 영업이익률 10% 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2분기 반영되면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