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기업인 서밋 만든 알리바바 마윈 "100일 계획은 시작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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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07-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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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 하루 앞두고 열린 제1회 미중기업인 서밋

  • "메이드인 차이나, 아메리카 따지지 말자…이제는 '메이드인 인터넷 시대'"

미중 기업인 서밋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 [사진=웨이보]


배인선 기자 ="미·중간 100일 계획은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미·중관계에 더 많은 100일을 창조해 내야한다. 이를 위해서 기업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중국기업가구락부(클럽) 주석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회 미·중기업인 서밋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기업인의 노력을 강조했다.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 개최를 하루 앞두고서다.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는 미·중간 100일 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미중간 무역관계를 논의하는 자리로 1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중 기업인 서밋은 미·중간 경제 무역의 안정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윈 회장이 올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제안해 이번에 처음 열리게 됐다. 

마윈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서밋은 미·중 재계가 경제무역의 안정적 발전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열렸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회담이 이번 서밋의 기초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중·미 기업인은 이러한 기초에서 대화의 책임이 중대하다"며 "양국 기업인이 합의한 비전과 행동은 중·미 관계는 물론 전 세계에 모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중·미 양국관계는 단순한 무역투자 관계를 이미 넘어섰다"며 "중·미관계의 의미도 메이드인 차이나, 메이드인 아메리카를 이미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중·미 관계는 심도있는 비즈니스 파트너관계"라며 "특히 자본·인력·비전이 완전히 융합된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제품이 너네국가 우리국가에서 만들어졌냐를 따지지 않고 '메이드인 인터넷' 시대에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미·중 양국 기업인이 이곳에 모인 걸 환영한다"며 미·중관계 강화로 미중 기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중간에는 여전히 심각한 무역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열린 미중 기업인 서밋에는 중국 측에서는 마윈 회장을 단장으로, 위쉬보(于旭波) 중량그룹 회장, 왕위숴(王玉鎖) 신아오그룹 회장,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 장진둥(張進東) 쑤닝그룹 회장, 투광사오(屠光紹)(屠光绍) 중국투자공사 부회장, 차오더왕(曹德王) 푸야오유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을 단장으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알렉스 고르스키 존슨앤드존슨 회장, 모리스 그린버그 스타 컴퍼니즈 회장,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회장, 더그 맥일런 월마트 회장,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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