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합작회사' 넓히는 삼성SDS, 글로벌 물류 존재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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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07-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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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지예 기자]


권지예 기자 = 삼성SDS가 글로벌 합작회사(JV) 설립에 적극 나서며 전세계 물류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SDS는 그동안 태국, 중국, 베트남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현지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히 해 왔다.

14일 삼성SDS는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의 MP 로지스틱스(Minh Phuong Logistics Corporation)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두 번째 합작회사 설립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S는 글로벌 물류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전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SDS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태국 통관전문 물류기업인 아큐텍(Acutech), 베트남 항공화물 터미널 업체 알스(ALS)와 합작회사를 각각 설립한 데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중국 종합 물류기업인 케리(Kerry)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인 'SDS 케리'의 설립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삼성SDS가 JV를 설립하게 된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중국∙일본∙EU등과 자유무역협정 체결, 아세안경제공동체 가입 등에 힘입어 소비재, 유통 물류 중심으로 연간 15~20% 물류시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도로운송 시장이 로컬 화물운송 시장의 65%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로컬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송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MP 로지스틱스는 베트남 물류 시장에서 내륙 운송부문의 강자로, 베트남 1위 운송 장비 보유 업체로, 삼성SDS는 강점인 IT, 물류 컨설팅 및 글로벌 운송 역량을 MP 로지스틱스의 로컬 물류 역량과 결합해 기존 하이테크 중심에서 소비재, 섬유 등의 물류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특히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 트럭, 창고 등의 온도, 습도, 충격, 보안 등을 모니터링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어, 향후 MP 로지스틱스를 통해 현지에 저온창고를 확대함으로써 신선 식품 유통 부분까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 계약은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대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사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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