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도둑놈 도둑님, 스토리 급전개에도 시청률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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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7-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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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화면 캡처]


장윤정 기자 =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의 스토리가 급전개를 타며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지현우-서주현-김지훈의 삼각 로맨스 등으로 이야기 전개가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은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10.5%)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준희(김지훈)가 이윤호(한재석)의 별장에 나타난 ‘제이’ 장돌목(지현우)을 눈 앞에서 놓쳤다는 이유로 지방 검찰청으로 파면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제이’에게서 받았다면서 훔친 증거품을 가져오는 장돌목에게 한준희는 “도둑이 준 증거는 보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말하며 “너가 ‘제이’지?”라고 추궁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의와 질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도둑질도 불사해야 한다고 믿는 장돌목과, ‘제이’의 행동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펄쩍 뛰는 한준희 사이에 날선 신경전이 계속 됐다.

하지만 한준희는 ‘제이’와 공범 누명을 쓴 채 공무집행 방해 및 공모혐의를 받고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제이에게 정보를 받았지만 내통한 것은 아니다”라며 동생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짠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안길강이 김지훈을 아들로 확신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장돌목(지현우)과 강소주(서주현)로 인해 한준희를 또 만나게 된 장판수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으나 이내 그를 반겨줘 산운율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이전 만남에서 한준희가 고아라고 했던 말이 불현듯 생각난 그는 "혼자 살면 집에서 음식도 잘 안 해 먹을텐데. 같이 식사하길 잘했네"라고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아들을 코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그의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한준희는 식사 중 입던 와이셔츠에 음식물이 떨어져 옷을 갈아 입기 위해 장판수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 가족 사진을 보자 눈시울이 붉어진 한준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 뿐만 아니라 장판수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가족들하고 식사해본지가 너무 오랜만이라"고 울먹이며 힘들게 말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이 가엾은 장판수는 "그럼 자주 놀러와요. 밥 먹으면서 숟가락 하나 더 놓는게 어렵나?"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후 잠자리에 들려던 장판수가 문득 가족사진을 봤고, 사진 속 어린 장민재와 한준희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져 어긋났던 부자의 운명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지난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18회에서는 장판수(안길강)가 한준희(김지훈)를 보고 자신이 그토록 애타게 찾던 친아들임을 알아 채 극의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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