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산유량·채굴장비 증가 소식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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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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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문은주 기자 =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과 채굴장비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시장 과잉 공급 우려가 번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1.29달러(2.8%) 떨어진 배럴당 44.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8달러(2.87%) 하락한 46.7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와 산유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7일로 끝나는 주에 미국 채굴장비 수는 7개 늘어나 76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굴장비 수가 늘어나면서 향후 산유량이 더 늘어나 시장 공급 과잉 현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 대비 13.60달러(1.1%) 떨어진 온스당 1,209.7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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