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 교육의 대안, '명상캠프'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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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7-07-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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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29일 제36기 청소년 마음수련 인성캠프 스타트… 여름방학 알찬 프로젝트

 ▲ 마음수련 명상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김기완 기자

(세종)김기완 기자 = #. 명상을 통한 인성교육의 효과는 200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데이비드 린치 재단과 조지루카스 교육재단, CWAE(Center for Wellness Achievement in Education) 등이 학교에 명상을 보급한 뒤 긍정적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영국의 PSHE(Personal, social, health and economic education)는 400여 개 중등학교에서 일주일 1회 명상을 시행한다.(the guardian, 2015.11.24)

#. 종교 사회학 교사(Goffs School)이면서 더 가디언 교사 네트워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앤드류 존스(Andrew Jones)는 명상이 학생과 교사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되며 학업성취도를 높여준다고 말한다.(the gardian Teacher Network, 2013.6.10)


이처럼 명상의 효과는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입증되고 있고, 한국 사회에서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청소년들을 위한 명상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청소년 마음수련 인성캠프’가 국내 청소년 명상 교육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9년 처음 시작돼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개최된 인성캠프는 청소년들의 실제 행동이 변화되는 탁월한 효과로 학부모들 사이에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 제36기 캠프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4박 15일간 전북 남원시 주천면 진실되게 하는 지리산 유스캠프(원장 이종범)에서 진행된다. 개최지는 4년 연속 여성가족부 주최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을 받는 등 공신력이 높아졌다. 장기 프로그램이기에 전문성과 안전성에 더욱 꼼꼼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그 만큼 부모님 입장에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돌보면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전인교육학회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명상 프로그램을 초‧중학생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사진도 전문 청소년 명상지도사와 체험활동 강사에 학교 인성담당 교사까지 배치했다.

양‧한방 의사 등 전문 의료진도 캠프 기간 상주하며 아이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전인교육센터 청소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마음수련 명상은 서울과 충남 각 7곳, 전북 6곳, 경기와 대전, 창원 각 5곳, 진주 4곳, 인천‧경북‧충북‧강원‧부산‧울산‧전남‧광주 각 1곳 등 전국 48개 중학교에서 2학기 자유학기제 또는 위클래스 과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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