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의 효능 작가 '아 지갑놓고 나왔다' 2017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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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사원
입력 2017-07-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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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정등용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2017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 미역의 효능 작가의 '아 지갑놓고 나왔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 '아 지갑놓고 나왔다'는 아홉 살에 교통사고로 죽은 딸 노루와 홀로 남겨진 엄마 선희의 이별 이야기가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잔잔하게 전개되는 작품이다.

부천만화대상은 후보작품 추천위원회를 통해 각 부문 후보작품을 5~6점 내외로 추천했고, 추천된 17개의 후보작품들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위원장 박시백)의 심사를 거쳐 최종 부천만화대상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만화부문은 작품성, 대중성, 참신성, 그리고 만화문화진흥 기여도에 대해 심사했고, 학술평론부문은 연구의 질적 수준, 만화문화진흥 기여도, 참신성, 문장력의 수준들을 평가해 최종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만화독자들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부천시민만화상’은 네이버 웹툰에서 장기 연재를 하며 꾸준히 독자들과 호흡했던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이 선정됐다. ‘어린이만화상’에는 아이들이 진심으로 공감하며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소복이 작가의 '소년의 마음'이 ‘해외작품상’에는 피카소의 역동적인 삶을 그려낸 쥘리 비르망과 클레망 우브르리 작가의 '피카소'가 각각 뽑혔다.

‘학술평론상’은 삶과 사회에 대한 건강한 긴장이라는 뚜렷한 문제의식이 돋보였던 백정숙 작가의 '전쟁 속의 만화, 만화 속의 냉전'이 선정됐다.

‘2017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고,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 학술평론상과 부천시민만화상에는 상금 각 3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2017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축제 기간 중 수상 작가들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은 2018년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특별전이 열리며, 대상 수상 작가는 내년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포스터 제작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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