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북 송환 대학생 웜비어 사망·브렉시트 협상 본격 시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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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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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웜비어 사망 

북한에 억류됐다 최근 미국으로 송환된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끝내 사망했다. 지난해 1월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한 혐의로 체포됐던 웜비어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웜비어 석방을 위한 외교 접촉에 들어갔고, 지난 13일 송환됐다. 그러나 혼수상태로 돌아온 웜비어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한 지 6일만에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웜비어 사태는 미국 내 대북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고 이후 북미관계에도 더욱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유럽연합과 영국 브렉시트 협상 공식적으로 시작 

유럽연합(EU)과 영국은 19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관련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브뤼셀 EU 본부에서 미셸 바르니에 EU측 협상 수석대표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협상수석대표가 이끄는 협상단은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다고 BBC 등 외신은 전했다.

양측 댜표단은 7시간여의 장기간 협상 끝에 우선 협상 의제와 협상일정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오늘 10월까지 영국에 사는 300만명 EU 회원국 국민 및 EU 국가에 거주하는 100만명 영국 국민의 권리 문제와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영국의 EU 탈퇴비용,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사이의 국경 문제가 우선 협상 과제로 정해졌다. 영국은 리스본 조약에 따라 탈퇴 방침을 통보한 지 2년 후인 오는 2019년 3월 30일 EU를 공식적으로 탈퇴할 예정이다. 

◆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 폭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가 경찰 차량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폭발했으며,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운전자 외의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폭발한 차량에서는 총기와 가스통,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 외에 이 사건으로 인한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한편 샹잴리제 거리에서는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옹호하는 테러범이 경찰관을 총으로 쏴 사망케 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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