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식 장원교육 회장 “업계 유일 프랜차이즈 모델로 亞 진출” 선언

문규식 장원교육 회장이 창업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미래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30년간 교육사업 한우물만 파온 문규식 장원교육 회장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을 내세워 사업 확장에 나선다. 뿌리학습과 언어학습에 초점을 맞춘 프랜차이즈 교육사업을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업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평생교육 콘텐츠 기업’ 비전을 선포했다. 언어교육과 키즈사업, 성인교육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문 회장은 “교육의 중심은 인성을 기르고 뿌리를 찾는 것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학습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교육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 30년은 전 세대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대표적 평생교육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원교육은 '장원한자'로 이름이 알려진 만큼, ‘언어교육’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언어 전문교육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한 중국어 시장과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중국어 학습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인을 위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언어 학습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문 회장은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국내 프랜차이즈 교육 모델을 그대로 적용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등 외국어 교육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교육은 교육업계 중 유일하게 직영점이 아닌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문 회장은 “교육인 출신들에게 스스로의 재능을 살릴 기회를 부여해 주기 위해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하게 됐다”며 “해외에서도 이같은 방법으로 다가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회장은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어, 외국인 부모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문 회장은 “다문화가정 회원들이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연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 키즈사업은 놀이와 체험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격평생교육원을 통한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성인 교육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원교육은 1987년 장원수학을 시작으로 한자, 중국어 등 학습지 사업을 펼치고 피아노 방문교육, 이러닝,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 등 다각적인 교육사업을 시행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문규식 장원교육 회장.[사진= 장원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