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데릭 하타미 판매 부사장 2년 만에 재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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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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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하타미 전 현대차 미국법인(HMA) 판매담당 총괄부사장.[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A) 판매담당 총괄부사장이 사임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HMA에서 판매를 총괄하는 데릭 하타미 부사장이 사임했다. 하타미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현대차에서 일을 시작해 2014년 서부지역 판매 총책임 매니저를 역임 중 사임했다. 이후 닛산으로 옮겨서 일하다가 2015년 10월 다시 현대차의 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들어 판매 부진을 겪고있는 현대차 실적이 사임의 이유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신임 판매 부사장을 찾을 때까지 샘 브르노비크(Sam Brnovich) 남부지역 판매 총책임 매니저가 임시로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HMA 대표도 사임한 바 있다. 현재는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임시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 29만18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6만1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5.5%로 대폭 하락했다.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4%를 하회한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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