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환자 증가…'수두' 대체 뭐길래? 신체 전반 가렵고 발진성 수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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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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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어린이·청소년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일차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증상은 급성 미열로 시작되고 신체 전반이 가렵고 발진성 수포(물집)가 생긴다. 잠복기간은 2~3주, 보통 13~17일이다.

수두나 대상포진의 수포에서 나오는 액의 직접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서 전파되고, 감염자의 타액(침)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수포는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는다.

이 수두는 대부분의 경우 병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다. 면역억제 환자에서 발생한 수두에는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비어나 비다라빈을 사용하면 증상이 경감된다. 그러나 면역기능이 정상인 수두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는 급성기의 통증이나 발진이 호전되는 것을 반나절에서 이틀 정도 앞당기는 효과만 있을 뿐 증상 완화 효과는 없다.

예방을 위해 감수성이 높은 신생아나 면역억제 환자는 수두 환자와 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피하주사용 생백신을 1~12세까지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한 번에 0.5ml를 투여하면 3~6년 동안 70~90%에서 방어력이 생긴다.

성인에서 4~8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면 약 70%에서 효과가 있으며, 백혈병 환자의 경우에도 똑같이 2회 투여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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