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이해찬 특사 18일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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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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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한국 새 정부의 특사자격으로 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오는 18일까지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 측과 소통하러 오는 것으로 한국 측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중은 상호 신뢰를 증진하는 데 있다"면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고 한·중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관영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특사로 내정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호평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5일 "한국이 전직 총리를 중국 특사로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문 대통령이 얼어붙은 중한관계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중량급 인사를 특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해찬 의원에 대해 "14년 전 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특사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대선 기간 문 대통령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고위급과도 친분이 두터워 전형적인 친중파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중한관계의 가장 큰 장애물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라며 "한국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원하기 때문에 사드 문제에 대해 성의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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