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유로존, 경제하방 위험감소 불구 양적완화 철회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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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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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의회 재무위원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드라기 총리는 최근 유로존의 경제위기는 다소 완화됐지만, 완화정책을 완전히 끝내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지표를 보면 경기회복이 점증적으로 견고해지고 있고, 경기 하방의 위험은 더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드라기 총리는 아직 성공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ECB는 월 600억 유로(약 72조 원) 규모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지속하며, 필요하다면 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경제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국가들은 완적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경기 활성화 조치가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반박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ECB가 올해 하반기 혹은 2018년에는 양적완화 조치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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