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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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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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10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4월 중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됐다”면서 “외국인들이 국채와 통안채 등 총 4조3000억원을 순매수 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외국인들이 사들인 채권은 국채 1조4000억원, 통안채 2조9000억원 등이다.

4월 채권금리는 북한의 핵도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ABS(자산 담보부채권) 및 통안증권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5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우량 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 확대로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들의 연이은 수요예측 흥행으로 전년동월대비 6400억원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집계 됐다.

다만 등급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는데 A등급 참여율은 200.5%를 기록한 반면 BBB등급 이하 65.2%에 불과했다.

4월 장외거래량은 전월대비 60조5000억원 감소한 381조9000억원이며, 일평균 거래량은 1조원 감소한 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가 전월대비 각각 49조5000억원, 11조1000억원, 4조7000억원 감소했고, 회사채는 우량물 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13조원으로 나타났다.

4월 CD 발행금액은 중국계 은행이 5000억원을 추가 발행하면서 3조7600억원으로 나타났고, CD금리는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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