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시위대 국회 점거…"국회의장 부정투표" 주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28 03: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스코페=AF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총선 이후 사회 불안과 정국 혼란이 이어져 온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에서 27일(현지시간) 시위대가 국회의장 선출투표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국회를 점거했다.

국회 안에서는 알바니아계 소수 정당과 연합한 사회민주당연합(SDSM)의 조란 자에브 대표가 피를 흘리는 광경이 목격되는 등 상당한 혼란이 빚어지면서 폭동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에 난입한 시위대는 니콜라 그루에브스키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집권당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VMRO-DPMNE)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당보다 2석이 적은 SDSM이 1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은 알바니아계 소수 정당과 연정을 통해 의회를 장악하려는 것을 반대해왔다.

앞서 자에브 SDSM 대표는 지난달 27일 알바니아어를 마케도니아의 제2 공용어로 지정하는 조건으로 알바니아 정당과 함께 전체 120석의 과반인 67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연정을 구성, 조르게 이바노프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했고 이때부터 여당 지지자들의 반대 시위가 더욱 과격해졌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