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립도서관 건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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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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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례브리핑 통해 추진계획 발표… '책과 도서관이 세종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 조성'

 ▲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브리핑을 통해 시립도서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립도서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및 건축설계를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비를 지역발전특별회계에 편성하도록 승인했고, 11월에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받아 이미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시·도 단위의 도서관 업무를 총괄하는 도서관. 도서관법 22조에 광역시 및 시‧도 등은 지역대표도서관을 지정 또는 설립 운영하도록 규정, 시‧도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 자료의 수집 정리 보존 및 제공, 지역의 각종 도서관 지원 및 협력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바탕으로 세종시립도서관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계공모를 통해 가족․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특성화하고, 친환경에너지 기술 및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아낸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키로 했다.

특히 세종지역의 특성상 젊은 인구가 많고(평균 36.8세),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활동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건축물의 형태, 실내 공간 디자인, 조경 등에 가족·아동친화적인 요소를 반영,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설계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미래형 첨단 공공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을 말한다.

또, 도서관 부지와 인접한 문화공원에 대해서도 도서관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의 쉼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안)에 반영토록 했다.

내달 말까지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6월에 착공해 2020년 5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열람석은 일반열람실 391석, 어린이열람실 336석 등 모두 1,217석이며, 장서규모는 최대 45만8,000권을 구비할 계획으로 주요 시설로 일반열람실, 연속간행물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보존서고, 회의실, 북카페, 강당, 문화교실, 전시실 등을 배치하여 문화와 교육·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도서관 및 도서 확충과 독서문화 진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도서관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늘 책을 읽고 공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세종시를 만들겠다"며 "시립도서관 건립과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에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 책과 도서관이 세종시민들의 정신세계를 살찌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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