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재·부품 수출 전년 대비 11%↑…5년 반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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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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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근 수출 호조세와 맞물려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급증,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658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입 역시 403억 달러로 10.9% 증가했으며 무역 흑자는 255억 달러로 25억5000만 달러 늘었다.

소재·부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8%에서 올해 1분기 11.0%로 급상승했다.

산업부는 특히 소재·부품 수출 단가와 물량이 모두 2014년 4분기 이후 9분기 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24.3%), 1차 금속(12.8%), 전자부품(19.7%)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전기기계부품(-21.0%)과 섬유제품(-3.6%)은 감소세를 보였다.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으로, 합성수지·합성고무 등 주요 품목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끌었다.

1차 금속은 주요품목의 단가 상승에 따라 수출이 늘었으며 전자부품의 경우 IT제품의 고사양화에 따라 반도체, 통신기기 등 주요 전자부품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1.5%),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21.0%), 중남미(27.9%)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화학제품과 반도체, 전자축전기 등 전자부품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아세안의 경우 우리기업 현지진출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와 8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베트남의 전자부품 관련 품목 수출이 급증했다.

다만 미국은 현지 진출 국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 감소로 수송기계부품 수출이 부진하면서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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