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일본] 걸그룹 트와이스, 日 언론 집중 조명…현지 실시간 검색어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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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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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엠스테'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트와이스가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현지 데뷔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은 지난 14일 트와이스를 주목하며 “TT 포즈로 대히트한 트와이스가 기세를 몰아 6월 드디어 일본에서 데뷔한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엠스테’는 1986년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생방송으로 방영되는 인기 음악 프로그램이다. 트와이스는 본 프로그램에서 정식 데뷔 전 임에도 불구하고 핫토픽을 다루는 ‘M토픽’ 코너에 소개되는 극히 이례적인 집중 조명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최근 현지 여중고생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T 포즈'를 언급하며 한국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를 소개했다. 트와이스 선발 과정을 그린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SIXTEEN'에서 최종 선정된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화면과 함께 2016년 한국 연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사실도 밝혔다. 또 매진을 기록한 단독 콘서트 영상을 독점 공개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일본 대표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화제 검색어에 ‘뮤직 스테이션 트와이스’가 1위, ‘엠스테 TWICE'가 2위를 기록하고 ‘TT포즈’ 역시 순위가 급상승했다. 또한 ‘TT포즈’는 일본 트위터 트렌드 키워드에 올랐으며, 곡 ‘TT’는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4위로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트와이스에 대한 현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시켰다.

트와이스를 향한 일본 언론의 주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부터 후지TV ‘메자마시 테레비’, TV아사히 ‘스마스테이션’, NTV ‘바즈리즈무’, 테레비도쿄 ‘재팬카운트다운’ 등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뿐 아니라 자국 연예인들 사이에서 'TT포즈'가 유행하고 있음을 다루며 “트와이스는 한국의 최강 걸그룹” “데뷔 1년 반 만에 각종 상을 수상” “그들의 인기는 이미 사회 현상이라 불릴 정도”, “데뷔 후 발표한 3곡이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일제히 입을 모았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31일 일본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 ‘TWICEcoaster : LANE 2’를 공개했다. 현지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KNOCK KNOCK’과 ‘녹아요(Ice Cream)’가 공개 후 나란히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와 2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8일 태국 방콕 선더돔에서 첫 해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오는 6월 28일에는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해시태그 트와이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해당 앨범에는 히트곡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티티’(TT)의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이어 7월 2일에는 도쿄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열고 일본에서도 트와이스 열풍을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사진=야후 재팬 검색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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