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중해서 보던 '라벤더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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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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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라벤더 재배단지 [사진=광양시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라남도 광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라벤더 단지를 추가 조성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광양읍 본정마을에 라벤더 단지 3ha를 조성했다. 올해에도 사업비 1억9000만원을 들여 라벤더 단지 3ha를 추가로 조성한다. 라벤더를 이용한 묘목, 향유, 드라이플라워, 입욕제, 압화, 화장품의 제품 생산과 체험시설, 음식점 운영, 레시피 개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유럽의 지중해와 일부나라에만 볼 수 있었던 라벤더 재배를 통해 경관 농업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사라실 예술촌'과 '점동마을 금광관광명소화'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5월 말께 보랏빛 꽃이 피기 시작해 6월 초에 활짝 피는 허브식물이다. 꽃과 잎, 줄기에 오일샘이 분포해 강한 향을 발산한다. 오일향은 진정작용이 탁월해 꽃과 잎을 허브차로 이용하면 두통이나 불안, 현기증, 불면, 구취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목욕제, 프랑스에서는 음식의 향신료로 이용됐고 영국에서는 살균·방충용으로 활용됐다.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라벤더 향을 좋아해 라벤더로 만든 사탕과 과자를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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