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겨냥 "모든 후보들 철저히 검증받고 모든 일들 직접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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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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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를 찾아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자율주행하는 수소전기차를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이제는 직접 설명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굉장히 기간이 짧지만 저를 포함해 모든 후보들은 철저하게 검증받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가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으로 재임할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 교통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안 후보는 이 같이 답변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같이 경쟁했던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오찬을 했다. 그는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부탁을 드리고 있다"면서 "선거대책위원회는 전체적으로 만들어지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경선 기간 강행군의 일정 등을 이유로 휴식하겠다며 오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모터쇼 방문 소감에 대해 안 후보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수준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나라가, 그 회사가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했다"고 우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번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세계가전전시회) 때와 비교해보면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 정말 발전 속도가 빠르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국가가 그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혁명에 따른 창의적 인재 육성, 원천기술 확보, 공정한 산업구조 정립 등을 필요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첨단기술의 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사용 편의성 경쟁"이라며 "거대한 흐름을 미리 인식하고 정부에서도 협업이라든지 소프트웨어, 디자인, 사용편의성 부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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