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슈퍼루키’ 박성현, 첫 메이저 ‘공동 2위’ 출발…고교생 성은정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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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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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로 출발한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루키’ 박성현(24)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사냥에 나섰다.

박성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은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과 함께 올해 상금랭킹 1위 유소연(27)과 고교생 골퍼 성은정(18)이 나란히 2위 그룹을 형성해 우승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출전해 공동 6위의 성적을 냈다. 당시 박성현은 시원한 장타로 코스를 공략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29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를 휘두르며 페어웨이와 그린은 각각 4번씩 놓치는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박성현의 퍼팅은 29개로 나쁘지 않았지만, 4번의 파 5홀에서 1타만 줄인 것이 아쉬웠다. 박성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3)과 11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유소연도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아쉬웠지만, 올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소연은 올해 우승 없이 상금랭킹 1위와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고교생 기대주 성은정은 첫날부터 4언더파 68타로 박성현, 유소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85야드의 까다로운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더해 5타를 줄였다. 후반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았다.

신지은(25)이 3언더파 69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장하나(25)는 이미림(27), 허미정(28), 고진영(22)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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