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메이저리그 ‘공식 핫도그’ 탄생…141년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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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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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핫도그로 선정된 네이선스 페이머스의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홈구장에는 유명한 음식이 있다. ‘다저스 덕’이라고 불리는 핫도그다. 다저 스타디움에 가면 야구 경기 관람만큼 반드시 먹고 와야 할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미국 야구팬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즐겨 먹는 핫도그는 그동안 비공식 대표 음식이었다. 이런 핫도그가 올해 메이저리그 141년 역사상 최초로 ‘공식 핫도그’로 탄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네이선스 페이머스(Nathan's Famous)와 공식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선스 페이머스는 1916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시작한 핫도그 체인점이다. 매년 '핫도그 먹기 대회'를 개최하는 업체로도 유명하다.

네이선스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의 개별 공식 핫도그 업체이기도 하다.

스콧 하비 네이선스 수석부사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야구는 미국의 국민 스포츠이고, 네이선스는 100년 이상 핫도그를 판매해왔다”며 이번 협약이 자연스러운 만남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피자, 타코에 이어 핫도그에서도 메이저리그 공식 스폰서가 드디어 선정됐다”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도 “오늘 전까지는 맥주, 신용카드, 심지어 타이어와도 공식 스폰서 협약을 맺은 메이저리그에 야구의 가장 고전적인 음식인 핫도그의 공식 브랜드가 없었다”고 반겼다.

미국핫도그·소시지협의회(The National Hot Dog and Sausage Council)는 메이저리그 경기 중 야구팬들이 먹는 핫도그의 수가 시즌당 200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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