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김진서, 헬싱키 세계피겨선수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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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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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7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개최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쿼터 배정 대회로 싱글의 최다빈(수리고) 김진서(한국체대)와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팀이 출전한다.

여자 싱글의 최다빈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후 시니어 무대로 진출한 최다빈은 첫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59.92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1년여 만인 지난 2월 강릉에서 개최된 4대륙선수권에서는 182.41점(5위), 그리고 연이어 출전한 제8회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서는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진서는 2013(26위·컷오프), 2014년(16위·202.80점) 세계선수권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에 재도전한다. 지난 4대륙 선수권에서 17위(195.05)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최고점인 207.34점에서 11.33점 끌어올린 228.67점으로 8위에 올랐다.
 

[김진서.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015년 결성된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팀은 첫 세계선수권 도전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팀 결성 1년 만에 그랑프리에 초대받았던 민유라 팀은 지난해 11월 챌린지 시리즈인 탈린트로피에서 최고기록인 151.35점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창을 10여개월 앞두고 민유라 팀이 얼마만큼 세계 수준에 근접했는지 확인해 볼 기회다.

당초 대회 출전예정이던 페어의 지민지-쎄미 팀은 기권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걸린 올림픽 쿼터는 싱글 남녀 각 30명 중 24명, 페어는 20개팀 중 16개팀, 아이스댄스는 24개팀 중 19개팀이다. 종목별로 출전선수가 1명(팀)인데 2위에 안에 들 경우 3장, 10위 안에 위치할 경우 2장의 쿼터가 배정된다. 만약 10위까지 배정하고도 쿼터가 남을 경우 쿼터가 소진될 때까지 차순위 국가에게 1장씩 배정된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배정하지 않는 쿼터는 9월에 개최되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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