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전, 사드 보복 우려 ‘중국 경찰 8000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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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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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중국 후난성 창사 현지 호텔에서 훈련장으로 향하자 현지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중국 경찰 약 8000명이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 원정경기에 나선다.

한국과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중국의 보복성 조치 논란으로 인해 양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안전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이번 한중전 응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경찰(공안 등) 약 8000명을 현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원정 응원을 위해 우리 국민 200여명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측에 한국 선수단 및 응원단의 신변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에 따르면 “창사 현지에 외교부 본부, 현지 공관 합동 상황반을 설치했고, 축구협회, 응원단, 교민대표 등이 포함된 현지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라며 “외교부의 관련 부서도 비상 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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