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7년 연속 판매 신기록...2018년까지 40종 신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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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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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사진=BMW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BMW 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BMW는 내년까지 40종에 달하는 신차를 투입하면서 친환경차 분야 라인업도 발빠르게 확충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MW 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36만7603대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BMW 그룹은 자동차 부문 판매량에서 7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판매량이 거의 2배로 증가하며 6만2000대를 넘어 섰다.

이에 지난해 매출도 941억63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2005년 실적(466억5600만유로)과 비교하면 2배를 상회한다.

특히 BMW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200만대를 돌파하며, 단일 년도 최다 판매량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00만3359대의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BMW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인 BMW 7시리즈와 BMW X 제품군이다. 7시리즈는 6만1514대가 판매돼 매출이 69.2% 증가했다. BMW X 모델은 BMW 판매 차량 3대 가운데 1대 꼴로 전년 대비 22.3% 증가한 64만4992대가 판매됐다.

이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고자 BMW 그룹은 미래 이동성 전략으로 △새로운 모델 라인업 강화 △전기차 부문에서의 리더십 △자율주행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BMW는 내년까지 40종의 다양한 신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월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한 7세대 뉴 5시리즈는 이미 비즈니스 세단 부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X시리즈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출시할 BMW는 올 하반기 X3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X2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0년까지 럭셔리 세그먼트의 라인업을 강화시키면서 기존 최고급 세단이었던 7시리즈를 보완할 수 있는 BMW X7을 출시할 계획이다.

MINI의 경우 올해 뉴 컨트리맨 출시와 함께 클럽맨에 이은 또 다른 성공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며 BMW 모토라드 역시 올해 14종의 신모델을 통해 2020년까지 총 2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전기 이동성 부문에서도 선두 브랜드의 위치를 지켜갈 계획이다. 전기차 대표 모델인 BMW i3와 더불어 지난 10년간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위해 노력해온 BMW는 2017년까지 총 8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누적 전기차 판매량 20만대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회장은 “2019년 이후부터 BMW는 그룹의 핵심 브랜드에 배터리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 자동차 라인업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2021년 런칭 예정인 BMW iNEXT는 자율 주행, 전기차, 커넥티비티 및 디자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BMW 그룹 내 신기술 혁신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BMW 그룹은 미래의 자동차 핵심 트렌드로 자율주행, 커넥티드, 전기차 및 공유 서비스를 일컫는 ‘ACES(Automated, Connected, Electrified, Shared)’를 제시하며 향후 모든 차량에 ACES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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